여의도 현대백화점 블루보틀

이번에 블루보틀에 데이트를 갔다 왔어요. 제가 간 블루보틀은 여의도 현대백화점 안에 있는 곳입니다. 이 카페는 주차정산 미해당 카페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해요. 리뷰를 보면 다들 커피가 맛있다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더라고요. 생긴지 좀 지났는데도 여전히 인기가 많은 곳이니깐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에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드디어 먹어봤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도록 할게요.

여의도 현대백화점은 주문하기 전에 이렇게 생긴 태블릿에 휴대폰번호를 입력하고 개인정보에 동의하면 대기번호를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평일 저녁쯤이었는데 대기번호가 20번대 였던 걸로 기억해요. 카페 근처 다른 매장 구경하다 보면 금방 차례가 돌아오더라고요. 5팀 정도 남았을 때 카페로 와서 직원에게 대기화면 같은걸 보여주고 주문하는 줄 서면 됩니다. 저희도 약간 헤맸는데 처음 오는 사람분들은 이런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아서 낯설 수도 있으나 한번 해보고 나면 별거 아니니 겁먹으실 필요 없습니다.

블루보틀

▶영업시간 - 백화점휴무와 동일
매일 10:30~21:00
▶매장전화번호 : 0507-1312-0548
▶매장 위치
▶메뉴판

여기 메뉴판 약간 불친절하다고 느꼈어요. 뉴 올리언스, 놀라플로트 와 같이 처음 보는 메뉴들이 많은데 이게 어떤 메뉴인지 전혀 알 수가 없더라고요. 혹시 저만 뭔지 몰랐던 건 아니겠죠..?

 

여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다들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더라고요.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이 얹어진 커피를 들고 다니는데 저도 그게 먹고싶더라고요. 주문할 때 아이스크림 얹어진 커피 주세요 해도 되겠지만 메뉴명으로 주문하고 싶어서 주문 전에 급하게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놀라 플로트라는 걸 확인후 그렇게 주문했습니다. 근데 아이스크림 선택이 가능하더라고요. 우유맛이랑 귀리 두유맛 2가지가 있는데 처음 먹는 사람들은 우유맛을 추천한다고 해서 우유맛으로 했습니다. 귀리 두유맛으로 변경하면 추가로 600원을 더 받아요. 참고하세요.

놀라 플로트 7.500원 입니다. 위에 똥 모양의 아이스크림이 너무 귀여운 아이스크림 커피입니다. 신기하게 아이스크림을 사각 얼음 위에 얹어줘서 아이스크림만 먹는 게 가능하더라고요. 아이스크림 한입 먹고 너무 맛있어서 아이스크림만 따로 구매 가능한가 찾아봤어요. 커피 아이스크림은 있는데 얘는 없더라고요. 아이스크림라떼를 주문해서 먹어야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아이입니다. 사실 무슨 커피가 이렇게 가격이 비싸 했는데 아이스크림 먹고 나니깐 다음에 또 주문해서 먹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가 맛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저랑 남친은 커피를 맛으로 먹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그냥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친님은 더위사냥 먹는 느낌이라고 그랬고 저는 그 정돈 아닌데 아이스크림을 먹고 커피를 먹으니깐 너무 쓰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불호였는데 아이스크림 맛이 입안에서 거의 없어지고 나니깐 커피가 맛있는 편에 속하는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둘 다 허겁지겁 아이스크림만 먹은 모습입니다. 이게 너무 웃겨서 사진으로 남겨놨어요. 원래는 아이스크림을 약간 남겨서 커피에 섞어서 먹을 생각이었는데 말이죠 그게 그렇게 됐습니다. 먹다 보니깐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고 정신 차려보니깐 다 먹었더라고요. 제가 먹은 소프트 아이스크림 중에서도 탑에 속합니다. 고급진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랄까요?

 

저는 블루보틀 추천합니다.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닌데 놀라 플로트 아이스크림은 꼭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제 입맛을 취향 저격한 아이라서 다음에 또 사 먹을 의향 100% 있고요. 친구들에게도 추천했습니다. 블루보틀 여의도뿐만 아니라 다른 지점들도 많이 있는 걸로 알아요. 물론 대부분 서울이고 인천에 한 군데 제주도에도 있더라고요. 파란색 물병 모양 카페를 보게 된다면 꼭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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