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 연고와 피부과 진료후기

모낭염 연고

모낭염 연고로 유명한 게 에스로반과 베아로반입니다. 이 2가지는 병원 처방 필요 없이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입니다. 에스로반과 베아로반 둘다 같은 무피로신 성분으로 어떤 것을 사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일단 모낭염 자체가 모낭(털을 둘러싼 부분)에 세균이 감염되어 생기는 염증으로 가장 흔한 균이 황색포도알균입니다. 대부분은 세균성 모낭염으로 무피로신 연고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간혹 곰팡이가 원인인 모낭염은 항진균제 기능이 있는 라미실 크림이나 케토코나졸 크림을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조심해야 하는 점은 사람마다 맞는 연고가 다르기 때문에 잘 맞는 연고를 찾아야 하며, 연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집에서 사용하던 에스로반 연고가 있어서 모낭염 부위에 발랐었습니다. 근데 저에게 맞지 않는지 부작용으로 간지러움이 심했습니다. 이 증상이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저는 에스로반이 맞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보통 에스로반이 안 맞는 사람은 베아로반이 잘 맞고 그 반대인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연고가 본인에게 잘 맞을지 모르므로 하나만 써보고 안 맞다는 판단을 하진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연고가 맞지 않다는 걸 깨닫고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병원에 갈 시간이 없다면 약국에서 연고를 사서 바르시고 그게 아니라면 저는 병원을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일반의약품 에스로반, 베아로반 사용방법

면봉이나 손을 깨끗하게 씻고 염증이 있는 부위에 1일 2~3회, 10일간 "소량"만 바릅니다.

+ 평균 10일 정도만 사용하고 10일이 지나고 난 후에도 염증이 그대로 이거나, 염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서 연고를 변경하거나 먹는 약을 처방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연고 부작용

피부과민반응 - 화끈거림, 통증, 가려움, 발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 균 - 모든 항생제들을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게 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낭염 피부과 진료 후기

저는 올해 초 입가 모낭염이 심각하게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 처음으로 모낭염이 시작된 건지 예전에 찍은 사진을 거슬러 올라가니깐 3달 전쯤부터 시작되었고 여드름인 줄 알고 홈케어를 열심히 해봤지만 실패했습니다. 좋다는 화장품으로도 바꿔보고 피부 각질 제거도 일주일에 2회 실시하는 등 만발의 노력을 가했지만 약간 호전되는 듯하다가 다시 더 악화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찍어 놓은 사진으로 점점 모낭염 부위가 퍼지고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턱에만 나던 모낭염이 인중에도 입술 윗부분 입가 쪽까지 퍼지기 시작할 때쯤 피부과에 방문했습니다.

 

어떤 피부과를 갈까 검색을 했는데 피부과는 전문의냐 아니냐를 따져봐야 한다는 글을 보고 집 근처에 있는 피부과 전문의가 한다는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간 이유는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해서 피부과에서 4년 동안의 과정을 거친 후 피부과 전문의 시험까지 합격해야 주어지는 자격으로 피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과를 잘못 가서 점 빼고 난 후에 고생한 경험이 있어서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충분히 검색해서 후기를 살펴보고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서는 병원 실패 확률이 낮아졌습니다. 여러분도 아무 병원에 가지 마시고 충분히 정보를 찾아보신 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방문한 피부과 의사 선생님은 모낭염이 의심된다는 제 말을 듣고 마스크를 내려보라고 하시더니 보자마자 모낭염 맞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곤 바르는 액체약과 항생제와 소화제를 같이 처방받았습니다. 바르는 약은 병원에서 판매하는 알코올로 된 물 같은 제형이었고 세수한 후에 모낭염 부분에만 조금씩 바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바르는 액체약이 각질 제거를 돕고 항균작용을 한다고 했습니다. 먹는 항생제를 처방받아서 먹는데 진정될 겨를이 안 보여서 먹는 약을 다 먹고 난 후에 바르는 연고와 약을 처방받아왔습니다. 연고를 바르고 나니깐 확실히 저번보단 빨리 진정되는 게 한눈에 보였습니다.

 

아! 제가 위 글에서 항생제는 내성이 생길 수 있어서 오래 복용하면 안 된다고 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저 또한 한 달을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의사 선생님께 물어봤더니 의사 처방을 받아서 하는 건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연고도 10일 이상 쓰지 말라고 하는데 매일 사용해도 되는가 질문하니 상관없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내성이 생긴다던가 그런 건 딱히 없었습니다. 모낭염 부위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 좋아져 있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호전돼서 완전히 괜찮은지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의 저는 여전히 모낭염을 달고 있습니다. 한동안 집에서 쉴 때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으니깐 턱이 깔끔해졌었거든요. 근데 다시 마스크 쓰고 일 나가기 시작하자마다 턱이 뒤집혔습니다. 제 모낭염의 원인은 마스크로 인한 덥고 습한 환경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단계에서 연고를 사용해서 빠르게 잠재우고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막고 있습니다. 연고는 피부과 처방 연고였는데 저하고 잘 맞는 거 같아서 앞으로도 계속 처방받을 생각입니다. 모낭염은 놔둔다고 호전되지 않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연고가 거의 다 써가서 조만간 다시 피부과를 방문해야 될 거 같습니다.

 

위 사진은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모낭염 연고입니다. 보시다시피 연고명이 적혀있지 않아서 어떤 연고인지 방문하고 난 후에 다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약

1. 모낭염 연고는 일반의약품 에스로반과 베아로반이 있다.

2. 사람마다 맞는 연고가 다르므로 본인에게 맞는 연고를 찾아야 한다.

3. 바쁜 경우 약국에서 연고를 구매하고 그게 아니라면 병원을 방문하자.

 

 

같이 보면 좋은 포스트

https://worldwide-0609.tistory.com/entry/%EB%AA%A8%EB%82%AD%EC%97%BC-%EC%A6%9D%EC%83%81-%EB%82%98%EC%9D%98-%EC%9D%B4%EC%95%BC%EA%B8%B0

모낭염 증상 나의 이야기